나트랑 여행에서는 각기 다른 특색이 있는 곳에서 총 3번의 마사지를 받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반얀스파로 카톡으로 미리 예약하고 갔다.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에는 2인 이상 방문 시 얼리모닝으로 4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가성비도 좋았다. 위치는 야시장옆 더엠피리언 호텔 6층으로 시내에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다. 깔끔한 시설에 친절한 서비스와 한국말도 의사소통도 어느 정도 가능해서 불편함이 없었고 마사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가본 세 곳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다. 핫스톤과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반얀스페셜 마사지를 받았는데 적당한 압과 아로마향과 핫스톤의 온기가 아주 조화롭게 릴렉스 해주고 좋았다. 결제는 다른 대부분의 시내 가게들이 그렇듯이 카드결제 불가로 현금 또는 당일 환율로 계산하여 한국계좌를 통한 계좌이체가 가능했다. 어차피 모바일로 신한은행 계좌로 입금하는 거라 괜찮았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당일에 시간이 나서 급하게 구글맵 평점 좋은 곳을 찾아서 간 킹블라인드마사지이다. 위치는 버고호텔에서 길하나 만 건너면 되어서 매우 가깝다. 일단 이곳은 이름과 같이 맹인마사지사가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압이 장난이 아니다. 진짜 여기는 치료받으러 가는 수준이다. 발마사지로 받았는데 나중에 보니 다리에 멍이 들어있을 만큼 엄청난 압으로 마사지를 해주신다. 나는 중간에 아파서 강도를 좀 낮춰 달라고 요청하긴 했지만 뭔가... 전문적이고 압이 센 걸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어르신들은 엄청 선호하실 것 같다. 그리고 사장님이 나트랑 여행을 통틀어서 모든 사람 중에 제일 친절하셨다. 마사지가 끝나면 망고를 주시는데 너무 맛있어하니까 더 주시고 심지어 따로 포장까지 해주셨다. 막 럭셔리한 프리미엄 느낌은 아니라서 그런지 한국인들 사이에서 엄청 유명한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왜 구글평점이 높은지 알 것 같았다. 압도 전문적이고 세고 극강의 친절함으로 기분 좋게 돌아올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여행일정 끝에 하프호텔 + 마사지(샌딩셔틀차량포함) 패키지로 이용한 엘라운지 나트랑 스파&호텔이었다. 여행 마지막날에 리조트 체크아웃 이후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시내 구경 더 하고 쉬다가 씻고 공항으로 갈 겸 해서 선택한 패키지였다. 객실은 어차피 공항 가기 전 짐도 정리하고 편하게 있을 예정으로 예약한 거라 가성비 괜찮았다. 같이 패키지로 예약한 마사지는 말 그대로 무난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별로 친절하거나 편한 느낌은 아니고 그저 그랬다. 패키지 구성자체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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