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에 출발해서 약 3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ROTTERDAM CENTRAAL -> MARNE-LA-VALLÉE DISNEYLAND PARIS에 도착했다. 디즈니랜드가 바로 코앞이었지만 우선 짐을 맡기러 호텔에 가야 했는데 셔틀버스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고 구글맵을 보니까 RER A로 한 정거장이라 10분도 안 걸리길래 그냥 편도 5유로를 주고 티켓을 샀다. 호텔 찾아가는 법은 설명할 게 없을 정도로 역에서 내려서 거의 바로 있었다.
도착하니 11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체크인은 15시부터라서 짐을 맡기고 도시세만 미리 6유로 정도 지불했다. 호텔에서 이메일 주소를 물어봤는데 @n까지만 말했는데도 네이버라고 알고 있는 걸 보니 한국인도 많이 투숙하는 곳 같았다. 2022년 12월 26일 호텔에 문의했을 때는 1월 셔틀버스 시간표가 아직 안 나와서 도착하면 복사본을 준다고 했었는데 프런트데스크에도 시간표가 부착되어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셔틀버스 정류장은 호텔에서 나와서 쇼핑몰 쪽으로 길 건너면 바로 있고 로비에서 1분 거리라서 부담 없었다. 그리고 같은 버스를 이용하는 세 호텔 중 가장 종점이라서 기억하기도 쉽고 호텔 출발 시 편하게 앉아갈 수도 있었다. 디즈니랜드에서 승하차를 하는 정류장은 F인데 내리는 곳과 돌아올 때 타는 곳이 똑같아서 방향이 맞는지 좀 헷갈렸다.
디즈니랜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녹초가 된 몸으로 셔틀을 타고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는데 이름이 비슷한 다른 예약자가 있어서 좀 혼동이 있었다. 그래도 무사히 짐을 찾고 객실에 들어선 순간 피로가 쫙 풀리는 느낌이었다. 깨끗하고 크고 조명도 밝은 축이라서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유럽에서 묵었던 숙소들 중에 손꼽히는 룸컨디션이었다. 디즈니랜드를 하루 꽉 채워서 보고 1박만 하는 일정이라서 막상 호텔에서는 거의 시간을 못 보냈지만 하루동안 엄청나게 쌓인 피로를 풀기에 딱 좋았다. 심지어 냉장고에 있는 탄산수와 생수가 무료! 도심 한복판이 아니라서 그렇다기엔 역과도 가깝고 바로 앞에 큰 쇼핑몰도 있는데 위치도 크게 부족함 없고 서비스도 좋고 룸 컨디션도 좋으니 아주 만족스러웠다. 너무 피곤해서 늦잠 자려고 조식은 신청 안 했지만 13유로 정도에 후기를 보니 퀄리티도 좋은 것 같았다. 여유가 있으면 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사심을 한껏 담아서 말하자면 파리 디즈니랜드 근처에서 숙박하기에 이 곳 L'Elysée Val d'Europe은 하나의 모자람도 없었다. 다음에 디즈니랜드에 또 오게 되거나 파리쪽 여행할 일이 있으면 여기로 또 오고 싶다.
내용 | 숙박기간 2023/1/8~9 (1박) 룸타입 쿼드러플룸으로 예약했지만 예약과 다른 룸타입으로 배정받았다. 금액 약 17만원(도시세 6유로 별도) 예약처 부킹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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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체크인 15:00 이후 체크아웃 11:00 이전 |
주소 7 Cours du Danube, 77700 세리, 프랑스 |
구비품목 | O 엘리베이터, 헤어드라이기, 샤워가운, 슬리퍼, 생수, 냉장고, 욕조 이 외 어메니티요청가능 |
X 필요한 물품은 다 있었음 |
총 평 | 부족함이 없었다. 디즈니랜드 방문 시 강력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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