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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나트랑]에어서울/eSIM/환전vs트레블월렛/공항픽업

by Sungshine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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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시내야경
나트랑 시내

 올 겨울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가자는 생각에 태국, 싱가포르, 사이판, 호주 등 이곳저곳을 검색했는데 그중에서도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는 1. 비교적 싼 항공권과 저렴한 물가 2. 많이 길지 않은 비행시간으로 꼽을 수 있다. 3박 5일로 여행을 많이 가는 동남아 답게 항공스케줄은 직장 다니면서 가기에는 딱 좋지만 매우 피곤한 시간대에 몰려있었다. 대부분 한국에서는 밤늦게 출발하고, 다시 한국에 도착하면 새벽 시간대였다. 시간대나 수하물 규정 등을 비교해 봤을 때 진에어가 가성비 좋은 것 같았는데 마침 내가 원하는 날짜에는 표가 없어서 에어서울을 선택했다. 

 

에어서울 생수값
에어서울 메뉴


 수하물 규정은 기내 10kg이었는데 추가 수하물을 원할 경우 출발 48시간 전까지 구매하면 할인 금액에 구매가 가능해서 고민을 했다. 그래도 여름용 옷을 가져가는 것이기도 하고 공항에서 수하물 기다리는 시간도 아끼고 싶어서 과감하게 사전 추가 구매 없이 갔다. 출국할 때는 기내반입용 캐리어 무게 검사를 안 했는데 입국할 때는 다들 기념품이나 이것저것 쇼핑한 짐이 많아서 그런지 탑승 시 무게 재보고 추가비용 청구하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짐이 있다면 마음 편하게 미리 추가 구매 하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에어서울에서 중요하게 기억해야 하는 건 물이 유료라는 것이다. 비행 중 건조함을 잘 견디려면 공항에서 물을 사가거나 기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현금 또는 신용카드를 필수로 준비해 가야 한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로밍을 하는 간단한 방법도 있지만 비싸다. eSIM 같은 경우는 번거롭게 유심을 갈아 끼울 필요도 없이 QR코드로 금방 적용이 되는데 저렴해서 지난번 미국 여행에서도 잘 썼고 이번에도 편하게 다녀왔다. 미리 비행기 타기 전 wifi 될 때 설치해 놓으니까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트랑 김청 환전
나트랑 김청 환전


 최근 다닌 여행지들에서는 트레블월렛을 정말 잘 사용하고 왔다. 유럽 몇몇 국가들이나 미국에서도 문제없었고 괌에서도 잘 사용했는데 나트랑은 예외였다. 현지에서는 거의 다 현금만 받았고 몇몇 업체들에서는 한국 계좌로 계좌이체가 가능한 곳도 있었다. 더 아남 리조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그나마 카드 결제가 되는 곳들에서는 수수료를 추가로 청구했다. 미리 트레블월렛에 환전해 둔 돈은 ATM 기기로 돈을 뽑지 않는 이상 시내에서는 거의 쓸 수가 없었다. 게다가 비상금으로 가져간 5만 원권으로 시내에서 환전할 때 트레블월렛이랑 실시간으로 비교해 봤는데 환율까지도 아주 약간 시내 환전이 더 나았다. 김청이랑 김빈 두 곳이 유명한데 나는 좀 더 가까운 김청에서 환전했고 김빈이랑 둘이 별 차이 없는 것 같았다. 베트남 다른 지역은 몰라도 나트랑에서 시내 관광을 하려면 트레블월렛보다 환전소에서 환전하는게 훨씬 편하다.

 

나트랑 공항
공항


 나트랑에 딱 도착했을 때 시간이 늦은 밤이라는 것과 트레블월렛 말고는 환전을 하나도 안 해간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지에서 택시를 잡거나 그랩을 이용하는 대신에 네이버에 있는 업체에서 공항픽업서비스를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비행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오면 바로 이름을 들고 대기하고 있고 목적지도 미리 다 기재하기 때문에 그냥 탑승만 하면 호텔 앞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따로 기사팁 같은 걸 준비할 필요 없이 모든 걸 포함해서 원화로 결제해서 환전에 대한 부담도 없고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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